밀린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냥 날짜 순서대로
1. 사운드베리페스타(2016.7.22-23)

슈퍼얼리버드 티켓을 어쩌다 구해서.
이틀동안 다녀왔음.
첫날은 정준일만 봤음.
신세질 친구 집에 찾아가느라.
계피를 못본건 너무 아쉽고 아쉬움.
정준일 공연에서 기억남는 건 좋은 사람, 안아줘 인데.
좋은 사람은 슈퍼주니어 규현이 부른 음원만 듣다가.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았음.
안아줘는 여기서 본 무대가 최고의 편곡, 라이브였음.
(YouTube에서 님 영상.)
둘째날에는 안녕하신가영, 스웨덴세탁소, 임헌일, 크러쉬, 브로콜리너마저.
이렇게 봤는데.
아무래도 혼자갔더니.
자리맡기가 쉽지 않아서.
임헌일까지만 보고 1층으로 내려왔는데.
잘 모르는 크러쉬 공연을 다 보고 짙은도 반대편에서 봤다.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브로콜리너마저.
(YouTube에서 님 영상.)
브로콜리너마저는 첫EP때부터 챙겨들었지만.
라이브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앵콜요청금지 첫곡부터 마지막 앵콜곡 유자차까지.
다보고 나니.
뭐랄까.그냥 그리워졌다.
예전의 내가.
2. 도시여행자 여행페스티벌. CITY FESTA (2016.8.6)

대전에 있는 도시여행자라는 곳에서 여는 페스티벌인데.
무료공연에 첫날 라인업이 이아립, 시와, 재주소년이라 안 갈수가 없었다.
이아립은 시와 공연에서도 봤었는데 또 봐서 반가웠고.
그때 들은 최근 앨범 망명에 있는 끝 이라는 노래가 참 좋은데.
이 노래를 못들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루시드폴의 버스정류장 ost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는 정말 반가웠다.
시와는 정말.
너무나도 위로가 되는 목소리.
특히 겨울아침에,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는 최근 가장 좋아하는 곡들.
데뷔 초창기 곡인 화양연화, 랄랄라는 언제 들어도 고마운 곡들.
앵콜곡으로 해준 나는 당신이는 들을때마다 행복하다.
재주소년 라이브는 처음 봤는데.
예전에 라디오천국에 유상봉이 나올때
여러노래들을 찾아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명륜동 이런 곡들은
정말 추억들이 되어 있는 것 같다.
9월1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무료 공연이 이어지는데.
장필순 누님까지 나오니 정말 좋은 것 같다.
3.펜타포트락페스티벌(2016.8.13)

락페는 처음 가봤고.
워낙 외국 밴드들도 모르다보니.
대충 예습하고 갔지만.
예습이고 이게 중요한게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음.
정말 재밌고.
정말 쾌적하고.
정말 락인 페스티벌.
드림스테이지(큰 천막,텐트같은 공연장) 음향이 별로라는 말도 있고.
타임테이블이 맘에 안든다는 말도 있고.
지산 벨리록에 비해 라인업이 밀린다는 말도 있지만.
그게 중요한 거 같지는 않다.
정말 너무나도 훌륭한 음악페스티벌 같다.
편의시설, 특히 흡연구역이 훌륭하고.
볼거리, 먹을거리도 충분하고.
그냥 맘편히 즐기면 되는 것 같았다.
작년에 GMF를 갔을때는 사람에 치여서 너무 피곤했는데.
여기 다녀오고 나서는.
매년가야겠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13일 하루만 다녀왔기때문에.
그날 나온 밴드들은 조금씩이라도 다 듣고 봤는데.
특히 crossfaith.
이 밴드는 정말.
간만에 땀띠가 나도록 뛰었다.
너무 나도 쉽게 show me middle finger를 외치길래.
나도 모르게 스톤콜드 스티브오스틴의 포즈를 취했다.
정말 온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분출 되는 것 같았다.
예습을 가장 많이 밴드인 weezer는
이번에도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불렀는데.
공연 내내 느껴진 보컬 리버스 쿼모 특유의 nerd함과
관록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쉽고 익숙하게 들리는 멜로디들이 참 좋았다.
(YouTube에서 님 영상.)
다시 말하지만 내년에도 꼭 가야겠다는 생각.
여기까지 즐거운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