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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또 오해영.


이 드라마가 끝난지 몇주되었지만.
그냥 너무 좋아서 주절주절 거려본다.

내가 생각할때 이 드라마는 컴플렉스 대한 이야기 같다 .
평생 나와 같은 이름의 오해영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사는 서현진을 볼때마다.
아니 왜 저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은 순간이 많았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어느 순간에 사라지기도 하고.
또 다른 컴플렉스가 생기기도 하고 그런 것 같은데.

이 드라마는 그것을 보여준 것 같다.

팟캐스트 잉여쌀롱 와일드에서는 이승한 평론가는.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 비판했었는데.
이야기가 풀려가면서 이 이야기는 그냥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버린 것 같다.

이 드라마의 가장 좋은 점은 정말 좋은 대사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사들 다섯개만 적어보면.

우리 아무 상관없는 사이 될래요?(2화)

난 내가 여전히 애뜻하고 잘되길 바래요 여전히. (3화)

나 생각해서 일찍 일찍 좀 다녀주라.
사랑은 바라지도 않는다.
나 심심하다 진짜.(5화)

난 그 쪽이 싫어하는 사람 같이 싫어해줄거야.
엄청 증오해줄거야.
내가 좋아하니까.
좋아하면 그러는거야.(7화)

괜찮냐고 안물어보나? 괜찮을리 없잖아.
안 괜찮아 나. 완전 망신창이야.
눈뜨고 있기가 싫어. 근데 잠이 안와.
화가나서 잠이 안오다가 보고싶어서 잠이 안와.(12화)

나는 이 드라마가 훌륭한 이유의 팔할은 서현진의 연기라고 생각한다.
뭔가 인생 작품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dvd나 blu-ray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조만간 나올 것 같지만 그래도 빨리 만나고 싶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있었는데.
그냥 여기까지.


(가장 좋아했던 O.S.T. 안테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