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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너무 오래.

얼마나 솔직하게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뭐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친구놈 하나 인것 같고.
그러니까 그런 맘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그런거다.
연애라는 걸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누군가를 만나도.

우리가 중학교 과학 시간때.
물질이 화합되거나 분해되는 변화.
내 상황에서는 감정이 생기거나 감정이 사라지는 변화라고.
스스로 비유해보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화학작용이 쉽게 일어나지않는다.

성인이 되고.
아니 그전부터 넘쳐흐르던 감정들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

충분히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자신은 있는데.

충분이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자신은 없다.

지나간 것들에 취해서.
여전히 그때를 말하고.
여전히 그때를 되새기기만 하는 건.
글쎄.

내가 너무 때가 탔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내가 너무 가진 게 없어서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생각이많아서 인것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그냥...

그냥 그런 생각들로.
오늘 이 노래가 생각났다.
이 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