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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공연의 기원(2015.12.19)


이 공연을 보고나서 느낀 생각은.
아 2층가서 봤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이런 공연이 또 있을까.

3년전부터 이승환 공연을 본격적으로 다니고 있는데.
첫해 연말은 회고전이였던거 같은데.
큰 규모의 공연이 아니였기때문에.
작년 진짜를 보고 먹은 충격은 엄청났다.

올해 공연의 기원은 진짜가 맥시멈인줄 알았지.
근데 더 있거든 이렇게 말해주는 듯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사랑하나요
천일동안
위험한 낙원

사랑하나요는 이번 편곡은 정말 신선했고.
천일동안은 심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되고.
위험한 낙원은 정말 자본의 미학을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정말 모든 곡들이 버릴게 하나 없는데.
회고전+진짜+α 
라고 할까.

중간에 학생들 인터뷰가 나오고.
휴폭 장전이 되는데.
1절이 끝나도록 먹먹함이 가시지 않아서.
또 한번 생각했다.
잊지 말자고.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더 가고 싶긴 한데.
마지막날 대구가 제일 편하긴 한데.
엑스코는 불꽃을 볼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해도 다른 것들은 이미 넘쳐나기 때문에 충분하겠지만.

뭘 이렇게 부질없이 쓰고 있나 싶지만.

위대한 가수.
위대한 관객.
위대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