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KBS교향악단 무료공연을 한다고.
친구놈이 초대권을 받아와서.
지난 일요일날 다녀왔다.
클래식을 난 잘 모른다.
아니 어디가서 아는 척은 충분히 할수 있다.
그 이유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너무나도 좋아했기때문인데.
2008년쯤이던가 예당티비에서 하던 그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책도 사고 한참동안 나름 클래식을 열심히 들었다.
몇년전인가 기억은 잘안나는데.
청주에서 조윤범 파워클래식 무료공연이 있어 다녀온적도 있다.
그밖에도 클래식 관련 드라마는 워낙 좋아했는데.
노다메 칸타빌레나 베토벤 바이러스.
그리고 노다메 칸타빌레의 국내판 언제나 칸타빌레 던가.
이것도 다 챙겨봤다.
영화는 잘 모르는데.
카핑베토벤을 3번정도는 본 것 같고.
중학교때 특별활동으로 했던 음악감상반에서 아마데우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도 있다.
최근들어 뭐 거의 잘 챙겨 듣지는 않았다.
라디오 채널 돌리다가 나오는 클래식fm에 어쩌다 아는 곡이 나오면 잠깐 잠깐 들었던게 전부다.
그런데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니.
엄청 좋구나 이런 생각뿐이였다.
성악곡들은 거의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1부 프로그램중에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이곡을 듣고 아 기회가 되면 오페라도 한번 보러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2부에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을 했는데.
확실히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집중해서 듣는다는게.
정말 쉽지는 않구나.
그래도 악기소리 하나하나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들었다.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오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아는데 이런 생각도 들었다.
모든 연주가 끝나고
커튼콜을 하는데 아 진짜 박수치는 것도 노동이구나를 깨닫기도 했다.
앵콜곡으로 너무 익숙한 곡을 연주했는데.
제목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서.
집에 돌아오는 동안 검색하고 한참 생각했는데.
베토벤 바이러스에 자주 나왔던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이였다.
무슨 고루하게 이런 이야기를 하나 싶은데.
잘도 모르면서.
그래도 세상엔 좋아할만 것들이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