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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말해야되는 것들.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모르는 요즘인데.
교통사고 이후 멘탈이 도저히 회복이 되지 않아서.
왜 이렇게 지내나 싶다.

무언가를 만지기만 하면 고장나고.
어떤일을 할려면 문제가 생기고.
새해 액땜도 할만큼 한거 같은데.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겠다.

이번 주말엔 부산 승환옹 클럽 콘서트 가는데.
맘편히 다녀오면.
기분이 조금더 나아질까.
힘이 생길까.

며칠동안 느낀게 있는데.
난 참 말해야되는 것들을.
소심한 성격이라고 자위하면서.
말하지 못해서 일을 만든다.

말하지 못해서 더 큰 말을 만들고.
답답한 마음에 남탓을 하게 되고.

결국 내가 말하지 못했으면서.
뭐 대단한거라고.

뒤늦게 생긴 새해 목표가 있다면.
금연도.
여자친구도.
좋은 기억도 아니고.
다만.
내가 말해야되는 것.
말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말할 수 있는 나였으면.
정말 별거 아닌데.
며칠동안 내자신이 너무 답답했다.

그런이야기다.

말하는 것.
말해야하는 것.
그러면서 날 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