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말을 했었다.
난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남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자신의 생각을 지키는 사람...
다툼보다는 화해를... 오만보다는 겸손을...
부정보다는 이해를 실천하는 사람...
괴로운 현실의 문제를 먼저 자신으로부터 찾는 사람...
보이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믿는 사람...
몇 마디 뱉기보다는 남의 말에 마음에 열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정말 좋은 사람...
이 이야기를 한 5년전에 적은 거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말들로 가득찬거 같은데.
이제 보니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이젠 글렀어.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지껄였구나.
나이가 한살한살 먹으면서 느끼는게 있다.
다 필요없고.
그냥 무탈하기를 바라고 바란다.
무슨 거룩한 삶? 참된 삶?
이딴 말에 현혹되기 보다.
그냥 잘 지냈으면 바라는 게 전부다.
오래전에 적은 내 이야기들이.
틀린 건 아니지만.
좋은 생각, 샘터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는.
이제 적을 필요도.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그냥 답답하게.
적어도 버틸 수 있게 살아보자는 말들이.
더 맘에 드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