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2016의 기록

이글루스

kbs드라마스페셜.

나는 tv드라마를 꽤 좋아한다.
다음에 따로 따로 정리할것 같지만.
내 인생에 최고의 드라마는.
네멋대로 해라.
연애시대.
보통의 연애.
이렇게 된다.

뜬금없이 드라마 이야기지만.
매주 일요일마다하는 kbs드라마스페셜은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스릴러,수사극, 사극, 멜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인데.
스릴러나 수사극, 사극은 왠만하면 안보는 편이고.
잔잔한 멜로나.
사는 이야기들의 드라마는 참 좋아한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드라마 16부작이 영화 한편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거라고.
요일별로 이틀씩 끊어서하는 드라마들의 내용은 결국 2시간이 안되는 영화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이야기라고.
다만 그 이야기들을 쪼개고 쪼개서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때론 그것들이 나를 피곤하게 한다.

그런면에서.
단막극이 주는 재미는 너무나도 특별하다.
1시간안에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요새 mbc에서도 단막극을 하던데.
막상 챙겨보지는 못했다.

계속 끊어지게 말도 안되게 적고 있는게 참 우습지만.
내가 그동안  좋게봤던 kbs드라마스페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까.

달팽이 고시원.

2010. 11. 06 방송.
고시원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이 있는데.
물론 현실은 저 드라마처럼 로맨스도 즐거운 헤프닝도.
찾기 힘들겠지만.
중간 중간 나온 오지은 노래들도 큰 위로가 된다.
이 드라마 이후로 짜증나고 힘들 땐 오지은의 '인생론'을 종종 듣곤 한다.
이 이야기와는 반대로 얼마전에 했던 같은 고시원 커플 이야기.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는.
너무 짜증났다.
"슬픔은 함께하면 반이 되지만 가난은 그냥 두밴거" 이런 대사를 보고
짜증이 확났다.
가난하면 서로를 바라봐줄 수 없나.
무슨 현실적인 생각으로 그렇게 바라보는지 난 너무 맘에 안들었다.

딸기 아이스크림.

2011. 09. 18 방송
너무 슬픈 이야기인데.
아주 새로운 이야기를 던져주었다.
사람이 죽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줄수 있을까?
그것도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와 같은 것들로.
저 드라마에서는 아무것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자기를 가슴에 담아둬서 힘들게 살아 갈까봐.

비의 나라.

2013. 10. 02 방송
솔직히 말하면 올해 기억에 남는 단막극은 별로 없다.
중간에 했던 연작시리즈 사춘기 메들리는 매우 유쾌하게 봤던 기억은 있지만.
올해 잠깐 수요일로 시간대를 바꿔서 방송되기도 했지만.
6월에나 새작품을 방송해줘서 딱히 맘에 드는게 없다.
'연우의 여름'부터 '비의 나라', '당신의 누아르','그렇고 그런 사이' 멜로 3부작은 그래도 그중에서
꽤나 좋다.
그래도 저 드라마들 중에 '비의 나라'인 이유는.
단순하다.
정은채때문에.
뭐 다른 이유는 없다.

이밖에도 좋아하는 건 참 많다.
'조금은 야한 우리 연애', '위대한 계춘빈', '기뿐 우리 젊은 날', '터미널',
'큐피드 팩토리',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내 아내 네이트리의 첫사랑',
등등 좋은 드라마들은 많다.
다음번엔 앞서 말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세개를 조금 길게 써봐야 겠다.